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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람스13

브람스 교향곡 전곡 - 2016년 토마스 헹겔브록 arte 요하네스 브람스: 교향곡 제1번 Op.68 (1855-1876)요하네스 브람스: 교향곡 제2번 Op.73 (1877)요하네스 브람스: 교향곡 제3번 Op.90 (1883)요하네스 브람스: 교향곡 제4번 Op.98 (1884) 토마스 헹겔브록, NDR 엘프필하모니 오케스트라 (舊 NDR 교향악단) 2016년 5월, 라이스할레, 함부르크 1헹겔브록은 전집이 아쉬운 음악가였죠. 그런데 영상으로 브람스 전곡이 나왔습니다. 그걸 핑계로 해보는 잡설. 2NDR 교향악단 (이하 NDR)을 지휘한 반트의 브람스는 뭐랄까... 기존에 들어온 독일 브람스와 다른 느낌이 있었죠. 사실 위험한 말입니다. 도대체 독일 브람스가 뭔데요... 그리고 여기서 확장하면 더 본질적인 질문이 나오죠. 독일 오케스트라가 뭔데요? 쿠션치기 .. 2016. 10. 11.
에밀 길렐스 모스크바 실황 Vol.4 (1977년 슈만, 브람스, 쇼팽 VAI) 로베르트 슈만: 스케르초, 지그, 로만체와 푸게타 (네 개의 피아노 소품) Op.32 (1838-1839)요하네스 브람스: 네 개의 발라드 Op.10 (1854)프레데리크 쇼팽: 폴로네이즈 Op.40, No.2 (1838)프레데리크 쇼팽: 피아노 소나타 제3번 Op.58 (1844)프레데리크 쇼팽: 내림 가 장조 연습곡 Op. Posth. (1839)프레데리크 쇼팽: 폴로네이즈 Op.53 "영웅" (1842) 피아노: 에밀 길렐스 1977년 12월 27일, 모스크바 음악원 대강당, 모스크바 VAI 4469 * DVD 커버와 (있으나 마나 한) 내지에 표시된 1978 년과 다르게, 많은 디스코그래피와 비디오그래피는 리사이틀의 연도를 1977년 12월 27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피아니즘이란 단어에서.. 2016. 8. 10.
카더스 평론 05: 필하모니아와 함께한 카라얀 (1952년 5월 12일) 필하모니아와 함께한 카라얀 (1952년 5월 12일) 성공적인 유럽 투어를 위해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는 이번 주 로열 페스티벌 홀에서 두 차례 공연을 가졌다. 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은 화려한 음색과, 능수능란하게 제어된 다이나믹의 강도을 통해 뛰어난 연주를 선보였다. 사실 카라얀은 지나치게 계획된 강약변화를 보여주곤 했고, 브람스 1번 교향곡의 몇몇 피아니시모는 작곡가 자신이 거절했을 게 분명한 수줍음 많은 작곡가의 모습과 어울렸다. 전반적으로 교향곡은 심각함이 인상깊었다. 카라얀 씨는 세련된 기교에 대한 명인의 소질, 그리고 진짜배기 음악가의 본질을 꿰뚫는 감을 합칠 수 있는 사람이다. 그러나 템포는 청중들로 하여금 중심으로부터 펼처지는 음악 대신 오히려 바깥부터 세세하게 조작된 음악을 보여주는 .. 2015. 1. 22.
카더스 평론 03: 토스카니니와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 (1935년 6월 4일) 토스카니니와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 (1935년 6월 4일) 오늘 밤 토스카니니는 BBC 심포니를 처음 지휘했고, 이는 단순한 연주를 넘어 음악과 천재를 고결하고 경이롭게 드러내는 장면이라는 측면에서 가장 드물고 뛰어난 음악적 체험이었다. 지금부터 침착한 논조로 우리 시대의 가장 위대한 지휘자의 예술에 대해 이야기 해보자. 토스카니니에서 우리는 역설을 본다. 여기 이 남자는 가장 강력하면서 개인적인 -그의 폭압적인 태도를 빼더라도- 지휘자이자, 어떤 명인들을 모아놓은 오케스트라에서도 거대한 지시를 이끌어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스카니니는 단 한 순간도 과시욕을 드러내지 않는 지휘자이며 그가 제사장으로서 봉사하는 거장들의 작품 바깥으로 자신의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토스카니니의 브람스, 토스카니니의 .. 2015. 1. 17.
카더스 평론 01: 할레 콘서트 (1927년 10월 28일) 할레 콘서트 (1927년 10월 28일)(네빌 카더스가 '맨체스터 가디언'지의 음악 평론가로 부임한 뒤 쓴 최초의 글) 해밀턴 하티 경 (1979 - 1941) 할레 오케스트라는 브람스 연주의 비밀을 제대로 깨우쳤고, 나아가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품어내는 3번 교향곡의 세계를 발견했다. 어젯밤, 가슴을 울리는듯한 사나이의 노래를 들으며 누구도 이 남자가 몇 년 전에 소박함과 엄격함 그 자체로 여겨졌다는 것을 믿을 수 없었을 것이다. 이는 끊임없던 학파 간 논쟁에서 지지자들에 의해 기치로서 치켜세워졌던 예술가의 숙명이다. 브람스는 낭만주의자들을 물리치기 위한 무기로 사용되었고, 충실했던 브람스의 인간성과 문화 속 숨 쉬는 위대한 천재성은 마치 낭만적이지도 고전적이지도 않은 것처럼 보였다. 고전적인 감각과 .. 2015. 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