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르 불레즈2 불레즈와 아르농쿠르, 너무 달랐지만, 생각보다 비슷했던 그들. 불레즈와 아르농쿠르, 너무 달랐지만, 생각보다 비슷했던 그들 - NYT, 데이비드 알렌 2016년 03월 18일 전후(戰後) 시대 그 자체가 죽어버린 것 같다. 두 달 동안, 피에르 불레즈와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 - 어느 누구보다 지난 반 세기동안 클래식 음악을 재정의한 아방가르드 - 가 죽었다. 그들은 확실히 대조된다. 1월 5일에 세상을 떠난 불레즈는 1925년 기업가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고귀한 모더니즘의 지도자가 되어 포디움의 정밀한 음향-조각가로서 요란하게 (특정 조류의) 동시대 작품을 옹호했는데, 여기엔 음향과 구조에 대한 그의 선구적인 실험도 포함된다. 3월 5일에 세상을 떠난 아르농쿠르는 1929년 왕족 가문의 아들 - 라 퐁텐과 용맹한 아르농쿠르가의 요한 니콜라우스 백작[각주:1] -.. 2016. 4. 1. 불레즈 어록 불레즈 어록 지휘자이자 작곡가인 불레즈의 90번째 생일을 맞아, 그의 가장 악명높은 언행들을 되짚어보았다. 20세기 고전음악 최고의 혁신가로 널리 알려진, 고전음악계의 가장 유명한 독불장군이 90번째 생일을 맞았다. 불황을 맞은 오페라에 대한 해결책이 ‘극장을 폭파시키는’것이라던 1967년 불레즈의 선언은 그를 가장 노골적이며 논쟁적인 인물로 만든 용감하고 솔직했던 발언들 중 하나일 뿐이다. 불레즈는 ‘내 표현들이 세월 속에서 멈춰있길 바라진 않습니다. 각각의 발언들에는 그 연도가 함께해야 합니다. 30년 전 당신의 사진이 지금의 당신을 나타낼 순 없지 않겠습니까.’ 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동시대인, 혹은 문화와 역사 따위의 보편적인 문제들을 겨냥했던 선동적인 발언들은(불레즈는 뒤샹을 ‘따분한 허풍.. 2015. 4.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