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멜리타 갈리-쿠르치1 월터 레그 평론 03 : 갈리-쿠르치 (1월 1934년) 1월 1934년. 갈리-쿠르치 오늘 오후 알버트 홀에서 열린 이탈리아의 유명 콜로라투라 소프라노 아멜리타 갈리-쿠르치의 복귀 무대는 음악보다는 오히려 심리학적인 사건이었다. 거의 육천의 인파가 런던의 안개 - 짐작건대 스모그가 될 게 분명한 - 을 뚫고 와 그녀의 노래를 듣는 특권을 위해 높은 가격을 낸 것이다. 심지어 프로그램에 음악적으로 가치 있는 곡은 여섯 곡도 채 안 됐고, 한물간 오페라 아리아, 잡다한 카페 음악과 발라드가 대부분이었다. 성악가의 목소리를 아끼기 위해 반주자와 플루티스트는 여러 곡의 독주를 선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대한 곡들은 근사한 패션을 하고 빈 좌석들에 연주되곤 했다. 사실 관객 중 콘서트고어는 단 한 쌍도 없었다 - 퀸스 홀이나 코벤트 가든에 음악이 좋든 나쁘든 습관.. 2016. 3.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