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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2

서울시향 정기공연 (쇼팽, 차이콥스키) - 2016년 7월 15일 예술의전당 (클갤 아바도님 사진 펌) 프레데리크 쇼팽: 피아노 협주곡 제1번 Op.11 (1830)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4번 Op.36 (1877-1878) 피아노: 조성진얀 파스칼 토틀리에, 서울시립교향악단 2016년 7월 1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서울특별시 (조성진으로 조회수나 올려봅시다) 올해 서울시향은 애증의 공연이 참 많았죠. 재밌는 건 악단이 한 방에 가는구나 한숨 쉬던 만큼, 만족스러운 공연도 많았다는 겁니다. 잠깐만 생각해봐도 스테판 애즈버리의 날렵하면서 강단 있던 닐센 교향곡, 단단한 음향이 스멀스멀 올라오던 리오넬 브랑기에의 다프니스와 클로에 전곡, 사소한 흠에도 불구하고 관객을 압도했던 한누 린투의 시벨리우스가 떠오르네요. 제가 가지는 않았지만, 모두가 우려한 안토니오 멘데스.. 2016. 7. 17.
불레즈와 아르농쿠르, 너무 달랐지만, 생각보다 비슷했던 그들. 불레즈와 아르농쿠르, 너무 달랐지만, 생각보다 비슷했던 그들 - NYT, 데이비드 알렌 2016년 03월 18일 전후(戰後) 시대 그 자체가 죽어버린 것 같다. 두 달 동안, 피에르 불레즈와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 - 어느 누구보다 지난 반 세기동안 클래식 음악을 재정의한 아방가르드 - 가 죽었다. 그들은 확실히 대조된다. 1월 5일에 세상을 떠난 불레즈는 1925년 기업가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고귀한 모더니즘의 지도자가 되어 포디움의 정밀한 음향-조각가로서 요란하게 (특정 조류의) 동시대 작품을 옹호했는데, 여기엔 음향과 구조에 대한 그의 선구적인 실험도 포함된다. 3월 5일에 세상을 떠난 아르농쿠르는 1929년 왕족 가문의 아들 - 라 퐁텐과 용맹한 아르농쿠르가의 요한 니콜라우스 백작[각주:1] -.. 2016. 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