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K. 딕 -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 (1968년)
소설이 영화보다 낫네요. 오랜만에 읽은 SF였습니다. 여기저기서 SF 좋아한다 말만 많고 정작 읽은 건 별로 없는... 아마 몇 안 되는 소설이 스타니스와프 렘의 나 로저 젤라즈니의 중단편선 라서 그렇게 느끼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손꼽힐만한 경험이었으니까요. (여담이지만 젤라즈니는 세계문학전집으로 묶인 판본은 사지 마시길. 가 빠져서 구매 의미가 없습니다) 원래 블로그에 책으로 글을 남길 생각은 없었지만, 남기는 이유는... 반가운 이름이 나오더군요. 필립 K. 딕은 유명한 음악애호가죠. 28년생인 딕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스반홀름, 사양 (영미권 습관상 사야오라 읽었겠죠), 레만, 핀짜, 쿨만같은 전전(戰前) 황금가수부터, 5-60년대 킹, 델 모나코, 테발디, 바르나이, 바스티아니니같은 위대한 냉전 가..
2016. 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