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 클렘페러3 베를린 크롤 오페라 하우스: 독일의 중심 (1990년 다큐멘터리 EuroArts) 베를린 크롤 오페라 하우스 - 독일의 중심 (혹은 독일 한가운데 - 크롤과 공화국 광장) 외르크 모저-메티우스1990년, DEWE-Hellthaler OHG Berlin, Transtel, 남독일 방송국 공동제작 EuroArts 2001738 크롤오페라는 20세기 음악과 역사의 중요한 나들목입니다. 하지만 깔끔하게 잊혔죠. 현재로썬 관련된 2차 기록조차 일반적인 경로로는 구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하다못해 오토 클렘페러의 충실한 평전조차 절판되었으니까요) 그래서 이 다큐멘터리는 아쉬운 상황에서 훌륭한 자료가 될 수 있을 겁니다. 칭찬은 이 정도까지. 감독이 꺼내 든 패가 뭔지 알 수 없어요. 구성이 너무 단순하거든요. TV다큐라 그런 걸까요? 그렇다고 제공하는 정보가 귀한 것도 아니죠. 평이하고, 그냥 .. 2016. 10. 20. 에두아르트 반 베이눔과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1958년 베토벤 교향곡 2, 7번 BBC Legends) 루트비히 판 베토벤: 교향곡 제2번 Op.36 (1801-1802) 루트비히 판 베토벤: 교향곡 제7번 Op.92 (1811-1812) 1958년 11월 10일, 로열 페스티벌 홀, 런던 에뒤아르트 판 베이뉨 (에두아르트 반 베이눔),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리마스터링: 폴 베일리, 리:사운드 BBCL41242 위기의 1958년 필하모니아 베토벤 사이클 에뒤아르트 판 베이뉨과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가 가졌던 짧은 관계는 문자 그대로 돌발사고에서 시작한다. 1931년, 그가 30살이었을 때, 그의 지휘 경력은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에 집중되어 있었다. 그는 1938년 빌렘 멩엘베르흐 휘하에 있던 이 오케스트라의 공동 상임 지휘자가 되었고, 제2차 세계 대전 동안 그 자리를 맡았다. 1945년, 7.. 2016. 8. 13. 카더스 평론 08: 고결한 낭만의 화신 (1947년 3월 26일) 고결한 낭만의 화신 (1947년 3월 26일) 1937년의 클렘페러(좌)와 미국 망명자들. 쇤베르크의 모습도 보인다. 지난밤 클렘페러 박사가 로열 페스티벌 홀에서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를 이끌었다. 육중했던 대 푸가가 먼저 홀에 울려 퍼졌다. 현악 오케스트라가 연주했던 대 푸가는 콰르텟이 모든걸 쏟아 만들어내는 강렬한 원곡의 무게감에 견줄 만 했다. 클렘페러는 원곡을 훌륭하게 뒤바꿨다. 모든 악기가 놀랍도록 깔끔하게 들렸는데 다이나믹이 세심하게 조절되었기에 가능한 경지다. 거인에서부터 매섭게 휘몰아친 의지 앞에서 음악은 자신의 지평선 너머까지 품어내려는 듯이 보였다. 베토벤은 조성과 짜임새, 리듬으로 씨름하며 거대한 대 푸가 악장을 다듬었다고 여겨졌는데, 반면 클렘페러는 이런 통념들을 경솔한 신성모독이라 .. 2015. 2.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