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스탄과 이졸데3 트리스탄과 이졸데 (2015년 바이로이트 축제) 리하르트 바그너: 트리스탄과 이졸데 (1857-1859)트리스탄: 스티븐 굴드이졸데: 에벨린 헤를리치우스쿠르베날: 이언 패터슨브랑게네: 크리스타 마이어마르케 왕: 게오르크 제펜펠트멜로트: 라이문트 놀테목동, 젊은 선원: 탄젤 아크지벡 타수: 카이 슈티퍼만 크리스티안 틸레만, 바이로이트 축제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연출: 카타리나 바그너무대 디자인: 프랑크 필립 슐로스만, 마티아스 리페르트의상 디자인: 토마스 카이저조명: 라인하르트 트라우브촬영: 미하엘 베이어 2015년 7월, 축제극장, 바이로이트 DG 004400735254 (흔한 기자 요리하기) 이 리뷰가 나온 이상 다른 글을 쓰는건 의미가 없을 겁니다. 연출을 이렇게 집요하고 풍부하게 잡아냈는데... 제가 평을 덧붙이는 건 동어반복 혹은 의미없는 주석밖에.. 2016. 9. 29. 트리스탄과 이졸데 (1993년 바이로이트 축제 DG) 리하르트 바그너: 트리스탄과 이졸데 (1857-1859) 트리스탄: 지크프리트 예루살렘이졸데: 발트라우트 마이어쿠르베날: 팔크 슈트루크만브랑게네: 우타 프리프마르케 왕: 마티아스 횔레멜로트, 젊은 선원: 폴 엘밍목동: 페터 마우스타수: 산도르 솔리옴-너지 다니엘 바렌보임, 바이로이트 축제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연출: 하이너 뮐러무대 디자인: 에리히 본더의상 디자인: 요지 야마모토촬영: 호란트 H. 홀펠트 1995년 7월 3-9일, 축제극장, 바이로이트 DG 004400734439 하이너 뮐러가 경력 최만년에 오페라 연출을 맡았다는 이벤트적인 흥분을 가라앉히더라도, 무대 연출이 탁월하다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바이로이트의 깊은 무대를 회화적인 색감으로 가득 채우는 것만으로 충분히 효과적이에요. 심원한 색채가 .. 2016. 9. 21. 카더스 평론 04: 코벤트 가든의 푸르트벵글러 – 트리스탄과 이졸데 (1935년 5월 22일) 코벤트 가든의 푸르트벵글러 – 트리스탄과 이졸데 (1935년 5월 22일) 지난밤 코벤트 가든을 아름답게 빛낸 보기 드물었던 시적 순간을 논하기 전에 먼저 토마스 비첨 경에게 감사를 표한다. 모든 지휘자가 걸출한 동료에게 오페라 좌를 비우고 흔쾌히 기회를 주지 않으며, 그가 바로 얼마 전 같은 곡을 지휘했다면 더더욱 쉽지 않은 선택이기 때문이다. 음악극에 대한 두 예술가의 걸출한 해석에 우위를 매길 필요는 없다. 한쪽에는 태양이 맞은편에는 달이 자신들의 찬란함을 드러낼 뿐. 비첨은 서정적인 광채와 흥분되는 리듬을 통해 비극을 적극적으로 관객 앞에 가져왔다. 반면 푸르트벵글러는 비극이 가진 비감을 온 마음으로 느꼈다. 그는 음표를 무겁게 가져가며, 시종일관 ‘거리의 파토스’를 음악 속에 집어넣었다. ‘트리.. 2015. 1.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