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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스트의 겁벌2

피에르 몽퇴와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1962년 베를리오즈 파우스트의 겁벌 BBC Legends) 엑토르 베를리오즈: 파우스트의 겁벌 Op.24 (1845)파우스트: 앙드레 튀르프메피스토펠레: 미셸 루마르게리트: 레진 크레스팽브란더: 존 셜리-쿼크 피에르 몽퇴,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합창단리마스터링: 폴 베일리, 리:사운드 1962년 3월 8일, 로열 페스티벌 홀, 런던 BBCL4006-7 피에르 몽퇴 - 음미하기 "아는 사람만 소문내고, 노래하고, 감탄을 보내는", 피아니스트 레온 플라이셔가 프랑스 지휘자에게 던진 찬사인데, 이건 피에르 몽퇴가 그의 길고 - 전시 행적을 제외하면 - 활발한 경력동안 같이 일해온 음악가들이 그에게 던진 수 없이 많은 찬사들 중 하나에 불과하다. 몽퇴의 이름이 가정 음악 카탈로그에 없는 건 정말이지 의아한 일이다. 어찌됐건, 그는 1890년대 후반 작곡가가 건반을 .. 2016. 9. 12.
파우스트의 겁벌 (2016년 8월 19일 경기필하모닉) 엑토르 베를리오즈: 파우스트의 겁벌 Op.24 (1845)파우스트: 강요셉메피스토펠레: 사무엘 윤마르게리트: 베셀리나 카사로바브란더: 최인식 에밀 타바코프,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서울시합창단 2016년 8월 1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서울특별시 * 오페라 콘체르탄테, 프랑스어 가사 미제공, 1999년 한국초연. 한 가지 고백하고 시작하죠. 베를리오즈에 큰 애정이 없었습니다. 관심이 없었다는 게 맞겠네요. 레퍼토리 확장에 게을렀습니다. 변명하자면, 확 눈을 끄는 매력이 안 보였기 때문입니다. 시벨리우스가 그랬던 것처럼요. 집이나 감상실에선 연주회의 청중처럼 자연스럽게 집중하기 쉽지 않죠. 저는 베를리오즈의 음악 어법을 집에선 익히지 못했습니다. 분명 어제 오후만 해도 지리멸렬한 드라마, 어색한 관현악,.. 2016. 8.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