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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14

핀란드 방송 교향악단 (모차르트, 바그너) - 2016년 8월 9일 헬싱키 음악센터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교향곡 제36번 K. 425 "린츠" (1783)리하르트 바그너: 발퀴레 中 1막 (1856)지크문트: 사이먼 오닐지클린데: 카리타 마틸라훈딩: 미카 카레스 한누 린투, 핀란드 방송 교향악단 2016년 8월 9일, 음악센터, 헬싱키 북유럽 오케스트라는 독일 오케스트라와는 또 다른 단단함이 있죠. 이른바 절충주의 모차르트가 북유럽 오케스트라와 이렇게 어울리는 줄 몰랐어요. 기획사들이 북유럽 오케스트라 내한에 소극적인게 정말 아쉽습니다. 한편, 린투는 올해 서울시향에서 비첨을 연상시키는 휘몰아침(화란인 서곡)과 북구 지휘자 특유의 정교한 음향의 폭발(시벨리우스)을 모두 보여줬죠. 하면 떠오르는 두 가지 덕목 아닌가요. 마틸라 여사는 이제 연세가 느껴집니다만, 실력이 어디 가진 않.. 2016. 9. 13.
코지 판 투테 (2006년 글라인드본 축제 Opus Arte)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코지 판 투테 (1789)피오르딜리지: 미아 페르손도라벨라: 안케 본둥페란도: 토피 레티푸굴리엘모: 루카 피사로니데스피나: 에노아 가르멘디아돈 알폰소: 니콜라스 리벤크 이반 피셔, 계몽 시대 오케스트라포르테피아노: 조나단 힌덴글라인드본 합창단연출: 니콜라스 하이트너무대, 의상 디자인: 비키 모티머조명: 파울레 콘스터블촬영: 프란체스카 켐프 2006년 6월 27일과 7월 1일, 글라인드본 오페라 하우스, 루이스 Opus Arte OABD7035D 글라인드본과 (이하 )의 관계는 각별합니다. 흔히 이 오페라가 오해당했다고 말해지는 1945년 이전에, 생명력을 가진 프로덕션으로서 오래 상연되고, 또한 음반이 제작되어 세계적인 담론을 만든 경우는 1934년 글라인드본이 유일하죠. 최.. 2016. 9. 6.
마술피리 (2006년 취리히 오페라 DG)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마술피리 K. 620 (1791) 자라스트로: 마티 살미넨밤의 여왕: 엘레나 모슉파미나: 율리아 클라이터타미노: 크리스토프 슈트레흘파파게노: 루벤 드롤레파파게나: 에파 리바우대변인: 가브리엘 베르뮈데즈모노스타토스: 루돌프 샤싱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 취리히 오페라 하우스연출: 마르틴 쿠셰이무대 디자인: 롤프 글리텐베르크의상 디자인: 하이디 해클촬영: 크리스토프 힝크 2007년 2-3월, 오페라 하우스, 취리히 DG 004400734367 마르틴 쿠셰이는 를 제안받은 연출가라면 누구나 눈물을 한 방울 흘린다고 말합니다. 극장의 단골 레퍼토리이고, 툭 하면 어린이 오페라로 올라오듯 대중적이지만, 연출하기 까다로운 지점이 한두 군데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키치적이라는 생각이 드는 다.. 2016. 9. 2.
돈 조반니 (2013년 바덴바덴 성령강림절 축제 SONY)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돈 조반니 (1787) 돈 조반니: 어윈 슈로트돈나 안나: 안나 네트렙코레포렐로: 루카 피사로니돈나 엘비라: 말레나 에른만돈 오타비오: 찰스 캐스트로노보체를리나: 카티야 드라고예비치마세토: 조나단 르말루 토마스 헹겔브록, 발타자르-노이만 합창단과 앙상블 (리더: 리카르도 미나시)포르테피아노: 조리 비니쿠어 연출: 필립 힘멜만무대 디자인: 요하네스 라이아커촬영 감독: 예레미 퀴빌리에 2013년 5월 13일, 축제극장, 바덴바덴 SONY 88843040119 혹은 https://www.klassik.tv/werke/don-giovani-baden-baden-2013-trailer/ 꿈의 목소리와 BALTHASAR-NEUMANN 앙상블을 융합시킨 뮤지컬 디럭터 THOMAS HENG.. 2016. 8. 29.
대전 예당 <피가로 대 피가로> 전혀 기대 안하고 갔다가 여러모로 만족해서 글을 남겨본다. 1. 서곡 첫음부터 심상치 않은 관현악에 놀랐는데, 탄탄한 중저역의 현악과 때깔이 다른 관악 앙상블을 들으며 그야말로 충격. 부천필의 경우 같은 지휘자의 브루크너 8번 교향곡을 봤었는데 해석은 둘째치고 오케스트라의 단단한 앙상블이 인상깊다는 기억이 난다. 그래도 이 정도는 아녔던 것 같은데 어제 관현악은 정말 완벽한 모차르트 앙상블 그 자체. 25년 짬밥이 이런건가 싶기도 하고. 국내 지휘자니 어쩌니 하면서 까는 태도가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를 다시 깨달았다. (근데 시향 베토벤은 왜 똥칠을 했을까..) 고전적인 모차르트의 표준을 보여준 어제 반주의 가장 큰 덕목은 균형감각이 아니었을까. 놀라웠던 점을 하나 언급하자면 치명적인 대전 예당 음향상태에.. 2015. 3. 21.
카더스 평론 07: 런던의 새 오케스트라 – 그들의 첫 공연 (1932년 10월 8일) 런던의 새 오케스트라 – 그들의 첫 공연 (1932년 10월 8일) 오늘밤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퀸즈 홀에서 의기양양하게 첫 삽을 떴다. 토마스 비첨 경이 마침내 자기 악단을 꾸린 것이다. 비첨이 어떤 영국의 오케스트라도 규칙적으로 지휘하지 않았던 사실에 대륙의 음악가들은 놀라곤 했다. 여기 영국은 누군가 주어진 사실조차 질투했을, 그런 천재를 썩혀왔다. 오늘 아침 런던 필하모닉이 세심하게 연습했고, 토마스 비첨 경은 열정적이고 손재주가 많은 연주자들을 마지막으로 손보았다. ‘서열과 연줄이 없는 여기서는 모두가 리더입니다.’ 많은 첼리스트들을 제치고 18살밖에 안된 유망한 청년이 곧 수석이 될 것처럼 말이다. 베를리오즈 '로마의 사육제 서곡', 1936년 11월 스튜디오 녹음 모든 위대한 지휘자들처.. 2015. 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