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악잡설/공연 후기46

GMC 챔버 시리즈 - 2022년 4월 16일 금난새 뮤직 센터(GMC) 프란츠 슈베르트/프란츠 리스트 : 물방앗간 청년과 시내 S. 565, No. 2 (아름다운 물방앗간의 아가씨 편곡 中) 피아노 : 조민현 카미유 생상스 : 바순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Op. 168 中 바순 : 김용원, 피아노 : 조민현 라인홀트 글리에르 :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8개의 소품, Op.39 中 바이올린 : 최서연, 첼로 : 박성근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 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 BWV 1007 中 1. 프렐류드 & 조르주 리게티 : 무반주 첼로 소나타 中 2. 카프리치오 첼로 : 박성근 아스토르 피아졸라 : 천사의 죽음 바순 : 김용원, 피아노 : 조민현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 : 바이올린, 비올라, 피아노를 위한 5개의 소품 中 바이올린 : 최서연, 비올라 : 조우태, 피아노 : 조민.. 2022. 4. 20.
더 마스터 시리즈 II <백건우와 슈만> - 2020년 11월 13일 인천서구문화회관 로베르트 슈만: 아베크 변주곡 Op. 1 (1829-30) 로베르트 슈만: 세 개의 환상작품집(환상 소품) Op. 111 (1863) 로베르트 슈만: 아라베스크 Op. 18 (1839) (인터미션) 로베르트 슈만: 다채로운 소품집 Op. 99 中 (1834-49) 4. 매우 느리게 5. 빠르게 6. 약간 느리게, 충분히 노래하듯이 7. 매우 느리게 8. 느리게 로베르트 슈만: 어린이의 정경 Op. 15 (1838) 로베르트 슈만: 유령 변주곡 WoO 24 (1854) 피아노: 백건우 2020년 11월 13일, 인천서구문화회관 대공연장, 인천광역시 가정동에 위치한 인천서구문화회관에서 백건우의 리사이틀을 보았다. 짙은 안개와 인접한 건물의 검파랑 네온사인이 문화회관을 숨겨놓은 듯했다. 육교 두 개과 맨션단지.. 2020. 11. 14.
KBS교향악단 특별연주회 Ⅶ "고전 초월" (브람스, 베토벤) - 2020년 10월 31일 예술의전당 요하네스 브람스: 비극적 서곡 Op. 81 (1880) 루트비히 판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제4번 Op. 58 (1805-06) (앙코르) 루트비히 판 베토벤: 바가텔 Op. 126, No. 1 (1823) 크리스토프 글루크(조반니 스감바티 편곡):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中 "정령의 춤" (1762) (인터미션) 요하네스 브람스: 교향곡 제1번 Op. 68 (1855-1876) (앙코르) 얀 시벨리우스: "쿠올레마" 극 부수 음악 中 슬픈 왈츠 Op.44, No. 1 (1903) 피아노: 손민수 피에타리 인키넨, KBS교향악단 2020년 10월 3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서울특별시 잠깐의 여유를 즐기기 위해 콘서트홀로 향했다. 마침 오전에는 북한산 단풍을 보며 브람스 클라리넷 오중주의 선율을 떠올리기.. 2020. 11. 1.
"레이 첸과 NSO" - 2019년 10월 26일 가오슝국가예술문화센터 류포치엔(劉博健): Klangvoll von Klang (중화민국 하카위원회 위촉, 세계초연, 2020) 헨리크 비에니아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Op.14 (1853) (앙코르) 즉흥곡 2곡 (인터미션)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3번 Op.29 “폴란드” (1875) 바이올린: 레이 첸 창유안(張宇安), 국립 타이완 심포니 오케스트라 2019년 10월 26일, 웨이우잉국가예술문화센터 콘서트홀, 가오슝, 타이완 -https://chaillyboy.tistory.com/153에 이어 TSO 마스터 시리즈 "말러, 부활!" - 2019년 10월 25일 가오슝국가예술문화센터 구스타프 말러: 교향곡 제2번 (1888-1894) 소프라노: 라헬 하르니슈 콘트랄토: 카타리나 마기에라 엘리아후 인발,.. 2020. 2. 7.
TSO 마스터 시리즈 "말러, 부활!" - 2019년 10월 25일 가오슝국가예술문화센터 구스타프 말러: 교향곡 제2번 (1888-1894) 소프라노: 라헬 하르니슈 콘트랄토: 카타리나 마기에라 엘리아후 인발, 타이페이 심포니 오케스트라, 가오슝 실내합창단, 청운합창단 2019년 10월 25일, 웨이우잉국가예술문화센터 콘서트홀, 가오슝, 타이완 -지난 일정을 복기해 본다. 퇴근 열차에 몸을 싣고 가오슝시로 향했다. 지하 통로로 두 번 환승하여 콘서트홀이 있는 웨이우잉에 도착했다. 타이완의 저녁 공기가 달궈진 몸을 가라앉히고 마비된 감각을 다시 제자리에 끌어다 놓았다. 지상에서 올라오는 낮은 광도의 인공조명을 무게로 압도하는듯한 문화센터의 먼 육체가 보였다. 외계 비행체를 떠올리게 하는 설계가 낯설지는 않았다. 외관을 덮고 있는 격자는 미래적인 느낌을 주면서 지상의 회색 보도블록과 조응했다. .. 2020. 2. 6.
파비오 루이지/KBS교향악단 & 임동혁 (모차르트, 브루크너) - 2018년 10월 14일 통영국제음악당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20번 K. 466 (1785) (앙코르) 프란츠 슈베르트: 즉흥곡 D. 899, No.3 (1857) (인터미션) 안톤 브루크너: 교향곡 제9번 WAB 109 (1887-1896) 피아노: 임동혁 파비오 루이지, KBS교향악단 2018년 10월 14일,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 통영시 초점이 퍼진 음향에 익숙했던걸까. 명성이 자자한 통영 국제음악당의 첫 인상은 면도날을 박은 고구마에 가까웠다. 몸이 덜 풀린 오케스트라 앙상블이 더해지며 홀이 전해주는 음향에 쉬이 집중할 수 없었다. 형편없는 연주를 적나라하게 까발릴 것 같은 날 선 음향은, 아마도 현대음악에 바쳐진 공간의 정체성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일테다. 모차르트는 서두르는 템포와 노골적인 강약 대비가 특징.. 2018. 10. 15.
대전시향 마스터즈 시리즈 10 (번스타인, 차이콥스키) - 2018년 10월 5일 대전예술의전당 레너드 번스타인: 슬라바! 정치적 서곡 (1977) 레너드 번스타인: 교향곡 제2번 "불안의 시대" (1948-49) (앙코르) 프란츠 리스트: "사랑의 꿈” 中 3번 S. 541 (1850) (인터미션)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6번 “비창” (1893) 피아노: 윌리엄 울프람 제임스 저드, 대전시립교향악단 2018년 10월 6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대전광역시 "불안의 시대"의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관현악에 포함된 피아노 파트(피아니노)가 아닐까. 번스타인 본인이 회고했듯이 피아노 독주가 W. H. 오든의 원작에 등장하는 인물 (네 명)의 대사와 같고, 관현악이 그들을 비추는 거울과 같다면 말이다. 널리 알려진 “가면극” 섹션의 스윙감 있는 독주 피아노가 끝나고 이어지는 피아니노의 나지.. 2018. 10. 6.
대전시향 마스터즈 시리즈 8 (브람스) - 2018년 8월 14일 대전예술의전당 요하네스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 Op.77 (1878) (앙코르)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독주 바이올린을 위한 파르티타 2번 BWV 1004 中 사라방드 (1720) (인터미션) 요하네스 브람스: 교향곡 제4번 Op.98 (1884-85) (앙코르) 요하네스 브람스: 헝가리 무곡 WoO 1 中 1번 (1869) 바이올린: 김다미 정명훈, 대전시립교향악단 2018년 8월 14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대전광역시 서울시향이 아닌 다른 국내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정명훈의 모습은 낯설다. 나 역시 최근 클갤에서 미는 “시향세대”라는 범주에 속하기 때문일 것이다. 내가 느낀 낯섦은 약 10년에 걸친 짧은 세대가 가진 정체성에 가깝다. 다르게 말해 2005년 이전부터 클래식을 들어온 넓은 연령대의 애호가들, 혹.. 2018. 8. 15.